JBL 턴테이블과 하만 카돈(Harman Kardon)
1. JBL 턴테이블
2. 하만 카돈(Harman Kardon)
3. 소리 들어보기
안녕하세요. 몇 달 전에 구입한 JBL 턴테이블과 하만 카돈(Harman Kardon)에 대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저는 일단 막귀이고 기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없는 그저 일반인이라 전문적인 용어가 하나도 없는 '느낌 + 구매 이유' 위주의 글입니다.
JBL 턴테이블과 하만 카돈(Harman Kardon)
저희 집 현관문 바로 옆에 좁고 긴 테이블이 놓여 있는데요. 사진만 쭉 놨다가 JBL 턴테이블과 Harman Kardon 스피커를 사면서 이곳에 놓게 되었어요. 사실 거실 어디에도 놓을 곳이 없었다..라는 게 솔직한 얘기고요 ^^ 근데 여기에 놓았더니 저희 집에 들어오면 바로 보여서 사람들이 방문했을 때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참 좋은 포지션에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1. JBL 턴테이블
저희가 구입한 턴테이블은 JBL사의 Spinner BT입니다. 저 테두리가 금색인 것도 있는데 저는 주황색이 상큼해 보여서 이아이로 샀습니다. 요거 하나 있으면 정말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진짜 디스플레이용으로도 한 몫하는 아이입니다.
턴테이블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몇 달 전에 게르에서 숙박을 했었는데요.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깊은 산속에 게르 숙소가 있었어요. 겨울이라 춥고 할 것도 너무너무 없었는데 아주 오래된 턴테이블이 하나가 있더라고요. 옆에 수십 장의 LP판도 있었고요. 한번 틀어볼까 하고 틀었는데 아... 그 분위기... 진짜... 어쩔... 깊은 산속에 지지직 대면서 나오는 오래된 노래들과 타닥타닥 타고 있는 장작.... 정말 LP+턴테이블의 매력에 쏙 빠져버렸어요. 아이들도 노래 끝나면 서로 순서 정해가면서 LP 판을 바꿀 정도로 좋아했고요. 그래서 '이건 사야 한다.'라는 결심을 갖고 질렀답니다.
근데 요 제품은 자체에서 소리가 나진 않아요. 즉, 자체 스피커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스피커에 블루투스 또는 직접 연결을 해야만 한답니다. 저희는 그걸 몰랐어요 ㅋㅋ 게르에 있던 턴테이블은 거기서 소리가 났었거든요. 배송받고 좀 황당해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그래서 집에 있는 JBL Authentics 300 이랑 블루투스로 연결했어요. 근데 두 제품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LP판만의 매력인 그 지지직... 하는 느낌이 전혀 없고 너무 깔끔하고 깨끗하게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진짜 두 제품의 성능은 말해 뭐 합니까)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블루투스보다는 직접 연결을 해야 그런 느낌이 조금은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턴테이블이랑 같이 왔던 연결잭에 스피커를 직접 연결하려고 했는데.... JBL Authentics 300에 연결하는 데가 없네요?!!!
2. 하만 카돈(Harman Kardon)
그래서 지르게 된 하만 카돈(Harman Kardon)입니다. 이 제품은 오라 스튜디오 4(Aura Studio 4)에요. 실제로는 들고 다닐 수 있는 저렴한 스피커를 사려고 했어요. 이미 집에 JBL Authentics 300 이 있으니까요. 너무 좋은 스피커가 이미 있는데 비싼 걸 살 이유가 없지요. 그래서 저렴이로 사긴 샀었습니다. 근데 왜 하만카돈이 연결되어 있느냐!!
그 이유는.... 블루투스만 되는 제품을 샀던 거죠. ㅡ.ㅡ 분명히 연결하는 곳이 있는 걸 확인하고 지른 건데... 실제 확인 했던 제품의 화이트가 솔드 아웃이라 비슷하게 생긴 아이를 샀던 게 실수였던 거에요. 비슷하게 생겨서 기능이 같을 줄 알았거든요. ㅜ.ㅜ 그래서 운명처럼(?) 저희 집에 온 하만 카돈입니다. 사실 이 제품이 계속 품절이었어요. 근데 스피커가 필요한 이 시점에 물량이 딱 풀린 겁니다. 그러니 사야겠죠?!!
다행히 턴테이블 하고 연결하는 부분이 있고요^^ 직접 연결해서 듣는데 ... 소리가 깨끗. 맑음. 웅장합니다. 지지직 1도 없어요. ^^;; 턴테이블도 스피커도 성능이 너무 좋은 제품이네요. 오래오래오래 쓰다 보면 지지직의 순간이 오려나요?
3. 소리 들어보기
지금 듣고 계신 노래는 아래 앨범이에요. 턴테이블 트는 방법과 하만카돈의 색+모양 변환 하는 것도 같이 찍었으니 참조하세요.
여기까지가 저의 후기입니다. 진짜 전문용어 1도 없죠? ^^ 막귀인데 왜 이렇게 좋은(비싼) 스피커를 샀는지 의아하실 수도 있는데 남편 귀가 막귀가 아닙니다. 지금 산 모든 제품은 남편이 골랐어요. 저는 "화이트로 사주세요"라고만 했었지요. 그 말 한마디에 하만 카돈이 우리 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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