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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미국

아이 열 나고 기침 할 때 상비약 및 체온계 - 미국

by 친절하지 않아요. 2025. 1. 26.

 

아이 열, 기침할 때 상비약 및 체온계

1. 해열제
2. 종합감기약
3. 쿨 패치
4. 체온계

아이들 열, 감기 상비약

 
 
안녕하세요.
요즘 학교에 flu가 유행이라고 하더니 둘째가 갑자기 열이 나네요. 밤새 뒤척이길래 혹시나 해서 열을 재봤는데 39도.
저희 집에는 두 가지 해열제를 상비하고 있습니다.
 

1. 해열제

아이들용 모트린
아이들용 타이레놀

이브프로펜 계열의 '아이들용 모트린(Children's Motrin)'과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아이들용 타이레놀(Children's TYLENOL)'로 두 가지를 항상 상비해 둡니다.
 
아이들이 실제 열이 딱 낫다 하면 저는 바로 모트린을 먹이는데요. 모트린에는 소염제 작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염증으로 인한 열 발생 시 효과가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대부분 염증에 의한 열이기 때문에 고민 없이 모트린을 선택합니다.
 
혹시 모트린을 먹이고 2시간이 지났는데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계열인 타이레놀을 먹여요. 해열제는 1시간이 지나면 보통 1도 정도 떨어진다고 해요. 그런데 2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그대로라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와 교차복용합니다.
 
 

2. 감기약

아이들용 종합감기약 뮤시넥스

미국 약국에는 감기약이 수 없이 많아요.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그중 제가 선택한 것은 '아이들용 종합 감기약 뮤시넥스 (Children's Mucinex MULTI-SYMPTOM COLD)'입니다. 제가 감기 걸렸을 때 어른용 뮤시넥스가 잘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도 이 제품으로 복용시켜요. 기침, 가래, 코막힘, 흉통에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트용(NIGHT TIME)이 따로 있긴 한데 저는 이것만 사요. 밤에 자다가 깬 경우 해열제만 먹이지 감기약은 잘 안 먹이거든요. 속이 빈 상태에서 감기약을 먹이기가 조심스러워서요. 그리고 같은 브랜드로 '콜드 앤 플루 올인원(COLD & FLU ALL IN ONE)' 제품도 있는데 이건 해열 작용이 같이 들어있는 제품이에요. 전 해열제랑 감기약을 따로 먹이는 걸 선호해서 이 제품은 구비해놓지 않았어요.
 

3. 쿨패치

쿨패치

고열이 나면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이마에 올려주고 하잖아요. 저희 아이들은 기겁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40도가 넘지 않으면 이 패치만 이마에 붙여줍니다. 소프트 젤 제형이라 붙일 때 거부감이 없고 쉽게 잘 떼어져요. 약국에서 못 찾아서 이 제품은 아마존에서 샀어요.
 

4. 체온계

브라운 체온계

저희는 갓난아기 때부터 이 브라운 체온계를 써왔어요. 그래서 이 제품은 한국에서 가지고 온거에요. 그때 당시에는 비싸다 싶었는데 미국에 오니 얼토당토않는 체온계들이 많더라고요. 게다가 가격이 만만치 않고요. 정말 오랫동안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 체온계예요.
 

브라운 체온계

체온계 커버(?)에 사진과 같이 갈아 끼울 수 있는 렌즈필터를 넣어 놓을 수 있어서 필요할 때 손쉽게 찾고 바꿔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열나고 감기 걸리는 경우가 자주 있잖아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유행하는 감기에 걸려오는 건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이렇게 필요한 약들을 상비하고 있으면 바로 대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