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중국음식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대명관은 1992년에 연 오래된 중국집이에요. 그만큼 음식에 맛이 있기 때문에 30년 넘에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홈페이지도 있더라고요 아래 링크해놓을께요.
Te Min Quan
Te Min Quan has been run by one family with ties to both Korea and China. Our multicultural background has led our family to serve Korean-Chinese dishes, a popular intersection of Asian cuisine founded in South Korea. We take pride in preparing everything
www.teminquan.com
간판 옆에 살짝 보이시죠? 'SINCE 1992' 저것만 봐도 믿고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뉴저지 팰팍에 있습니다.
메뉴판은 빨간색으로 깔끔했어요. 요즘 그냥 커다란 코팅 종이로만 주는 곳도 많은 데 중국집이라면 이런 빨간 메뉴판이 정석이죠! 메뉴는 따로 찍어오진 않았습니다 ^^ 한 가지 신기했던 건 같은 요리에도 외국인들 입맛에 맞는 요리와 한국인들 입맛에 맛는 요리가 따로 있다는 거였어요. 한국인들 입맛에 맞게 한 요리가 한국어로도 쓰여있었고 가격은 조금 더 비쌌습니다.
계산하는 곳 옆에는 사인들이 붙어있었는데요. 아이들하고 함께 갔었고 손님들이 몇 분 계셔서 가서 자세히 보지는 않았네요. 지금 와서 보니 좀 궁금하긴 합니다. 누구 싸인이 있었을까요..?
매장 안은 큰 편은 아니었는데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단체 손님을 위한 자리가 따로 있는거 같았어요.
군만두입니다. 둘째가 고른 음식이에요. 원래는 네 피스인데 둘째가 나오자마자 한 피스 쏙 가져가서 사진상으로는 세 피스밖에 없네요. 가격은 $7.99입니다. 바삭하게 진짜 잘 튀겨졌고 안에도 실하게 들어있어요. 이게 너무너무 맛있었는지 아이들이 졸라서 한번 더 오더 했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단무지, 양파, 깍두기입니다. 깍두기는 제 입맛에는 조금 짜다 싶긴했는데 무는 진짜 신선한 걸 쓰는구나 싶더라고요. 단무지가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내 사랑 깐풍기입니다. 자잘한 야채들도 소스에 듬뿍 있었는데 사진상으론 잘 표현되지 않았네요. 제가 여러 중국집에서 시켰던 깐풍기들 중에 가장 양이 많고 맛있었던 거 같아요. 가격은 $26.99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입니다. 이것도 양이 꽤 많이 나왔어요. 소스에 야채가 듬뿍 있었는데 사진 찍기 전에 제가 다 빼먹어서 소스만 있네요 ^^ 여러 야채들이 큼직큼직하게 들어있었습니다. 이건 $26.99입니다.
기본 짜장면도 하나 시켜서 아이들 나눠줬었는데 이건 사진을 안 찍었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왠지 모르게 사진 찍는 걸 깜빡하게 되는 거 같아요. 다음부터는 정신 바짝 차리고 찍어와야겠습니다.
전부 다 해서 $89.24 나왔습니다. 여기에 팀 20% 해서 $105.43 계산했어요. 팁까지 붙이면 이렇게 앞자리가 두 번 바뀌는 건 순식간이라 미국 온 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헛돈쓰는 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진짜 팁 문화 이거 어떻게 좀 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제가 가본 중국집 중에 여기가 가장 맛있었어요. 집 근처에 있으면 고민 없이 선택할 만큼이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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