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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미국

오늘의 장보기 -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

by 친절하지 않아요. 2025. 2.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요. 일반 코스트코가 아니라 비즈니스 센터로 갔습니다. 비즈니스 센터는 사업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새벽에 열고 일찍 닫아요. 그렇다고 해서 사업하시는 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일반 코스트코 회원 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

미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이 건물만 있어요. 그리고 일반 코스트보다는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옷, 신발, 책 그리고 영양제 같은 품목들은 없어요.

 

goat carcass

비즈니스 센터에는 대신 요런 것이 있습니다. ㅋㅋㅋ 맨 처음에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이런 신기방기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BOX

짜잔~ 이렇게 패키징도 안보이는 순수 박스채로 파는 물품들도 많이 있어요.

 

영수증

그럼, 저는 오늘 무엇을 사왔는지 보여드릴게요~ 전체 물품을 모아서 찍은 게 없어서 영수증으로 대체합니다. 대신 매장 사진 알뜰하게 찍어왔어요 ^^

 

육개장 컵라면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집어든 육개장 컵라면입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건데 이번에 새롭게 들어왔나 봐요. 이런 거 하나 집어줘야 하죠? 가격도 6개에 $10.99로 괜찮습니다.

 

시리얼 미니컵

아이들이 점심때 가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시리얼을 집어 먹는데 하나에 $1.5이고 우유까지 같이 잡으면 $3로 계산되더라고요. 많이 비싸다 싶어서 코스트코 온 김에 찾아봤는데 12개에 $8.79에 팔고 있네요. ^^ 아이들한테 먹을 건지 물어보고 카트에 넣었습니다.

 

저희가 비즈니스 센터로 오는 이유!!!! 바로 2.5GAL(9.46L) 물입니다. 한 박스에 2개가 들어있고 $9.99입니다. 이걸 일반 코스트코에서는 못 찾아서 비스니스 센터로 이 물 사로 옵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하나에 $5~$6에 팔고 있거든요.

 

이렇게 생긴 아이인데요. 저희는 집에 정수기를 따로 놓지 않아서 매번 코스트코에서 물을 사다 먹습니다. 매번 500L 짜리로 사 먹었었는데 비즈니스 센터에 이게 있는 걸 보고나선 이 제품으로 사 온답니다. 

 

코스트코 브랜드인 커클랜드 물입니다. 요리할 때 쓰기 위해서 따로 사는데요. 커클랜드 물이 단가 자체가 싸거든요 ^^

 

카스테라

$11.47 카스테라 입니다. 한 박스에 3개 패키지가 들어있고 1 패키지에 5개의 카스테라가 들어있어요. 예전에 한 번 사서 잘 먹었던 기억이 있긴 한데 코스트코는 워낙 한 박스에 들은 양이 많아서 이런 빵 종류는 잘 안 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이번엔 아이들이 골랐으니 카트에 넣어줍니다. 

 

버섯

내 사랑 양송이 버섯도 골라줘야겠죠. 유기농에 저 정도의 양인데 $5.89면 정말 괜찮은 가격인 거 같아요. 코스트코 갈 때마다 하나씩 꼭 집어옵니다.

 

우유

코스트코 브랜드인 커클랜드 우유입니다. 큰 통에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저는 항상 한박스에 3개가 들어있는 이 제품으로 사 와요. 아무래도 우유다 보니 뚜껑을 열면 빨리 소진해야 할 거 같거든요. 그래서 단가가 좀 비싸더라도 이렇게 소포장되어있는 걸로 삽니다. 1박스에 1.89L짜리 3개 들어있고 $13.59입니다.

 

쿠키

이 쿠키 정말 너무 맛있어요. 다크 초콜릿이라 많이 달지 않고 씁쓸한 초코 맛에 바삭하면서도 커피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거든요. 저희 둘째 학교 간식으로도 싸주는 쿠키입니다. 안 그래도 사 오려고 했던 쿠키인데 세일까지 해주니 더 없이 좋네요. 한 박스에 30팩이 들어있고 1팩에 쿠키 2개가 들어있어요. $11.69인데 $2.70 세일해서 $8.99입니다. 가격 좋고요~

 

아보카도

제가 하루에 하나씩 먹는 아보카도입니다. 예전엔 느끼하기만 하고 맛이 너무 없어서 절대 안 먹는 아이였는데요. 친한 가족들끼리 놀러 갔을 때 친구가 아보카도 위에 소금 뿌려준 거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서 매일 먹게 된 아이입니다. 한 망에 6개가 들어있고 $9.99 에요. 아직 안 익은 걸로 두 망 골랐습니다. 일반 마트에서보다 훨씬 싸게 팔고 있지만 집에서 저만 먹는 거라 한 개 살지 두 개 살지 (별 의미없는) 고민하다가 두 개 카트에 넣었어요 ^^

 

오랜만에 가족들이 마트 나들이 잘 다녀왔네요. 저 혼자 편하게 갔을 때보다는 번거롭긴 해도 재밌긴한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