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코스트코에 다녀왔는데요. 일반 코스트코가 아니라 비즈니스 센터로 갔습니다. 비즈니스 센터는 사업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인지 새벽에 열고 일찍 닫아요. 그렇다고 해서 사업하시는 분들만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일반 코스트코 회원 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는 코스트코 비즈니스 센터입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이 건물만 있어요. 그리고 일반 코스트보다는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옷, 신발, 책 그리고 영양제 같은 품목들은 없어요.
비즈니스 센터에는 대신 요런 것이 있습니다. ㅋㅋㅋ 맨 처음에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이런 신기방기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짜잔~ 이렇게 패키징도 안보이는 순수 박스채로 파는 물품들도 많이 있어요.
그럼, 저는 오늘 무엇을 사왔는지 보여드릴게요~ 전체 물품을 모아서 찍은 게 없어서 영수증으로 대체합니다. 대신 매장 사진 알뜰하게 찍어왔어요 ^^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집어든 육개장 컵라면입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건데 이번에 새롭게 들어왔나 봐요. 이런 거 하나 집어줘야 하죠? 가격도 6개에 $10.99로 괜찮습니다.
아이들이 점심때 가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시리얼을 집어 먹는데 하나에 $1.5이고 우유까지 같이 잡으면 $3로 계산되더라고요. 많이 비싸다 싶어서 코스트코 온 김에 찾아봤는데 12개에 $8.79에 팔고 있네요. ^^ 아이들한테 먹을 건지 물어보고 카트에 넣었습니다.
저희가 비즈니스 센터로 오는 이유!!!! 바로 2.5GAL(9.46L) 물입니다. 한 박스에 2개가 들어있고 $9.99입니다. 이걸 일반 코스트코에서는 못 찾아서 비스니스 센터로 이 물 사로 옵니다. 일반 마트에서는 하나에 $5~$6에 팔고 있거든요.
이렇게 생긴 아이인데요. 저희는 집에 정수기를 따로 놓지 않아서 매번 코스트코에서 물을 사다 먹습니다. 매번 500L 짜리로 사 먹었었는데 비즈니스 센터에 이게 있는 걸 보고나선 이 제품으로 사 온답니다.
코스트코 브랜드인 커클랜드 물입니다. 요리할 때 쓰기 위해서 따로 사는데요. 커클랜드 물이 단가 자체가 싸거든요 ^^
$11.47 카스테라 입니다. 한 박스에 3개 패키지가 들어있고 1 패키지에 5개의 카스테라가 들어있어요. 예전에 한 번 사서 잘 먹었던 기억이 있긴 한데 코스트코는 워낙 한 박스에 들은 양이 많아서 이런 빵 종류는 잘 안 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이번엔 아이들이 골랐으니 카트에 넣어줍니다.
내 사랑 양송이 버섯도 골라줘야겠죠. 유기농에 저 정도의 양인데 $5.89면 정말 괜찮은 가격인 거 같아요. 코스트코 갈 때마다 하나씩 꼭 집어옵니다.
코스트코 브랜드인 커클랜드 우유입니다. 큰 통에 들어있는 것도 있는데 저는 항상 한박스에 3개가 들어있는 이 제품으로 사 와요. 아무래도 우유다 보니 뚜껑을 열면 빨리 소진해야 할 거 같거든요. 그래서 단가가 좀 비싸더라도 이렇게 소포장되어있는 걸로 삽니다. 1박스에 1.89L짜리 3개 들어있고 $13.59입니다.
이 쿠키 정말 너무 맛있어요. 다크 초콜릿이라 많이 달지 않고 씁쓸한 초코 맛에 바삭하면서도 커피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거든요. 저희 둘째 학교 간식으로도 싸주는 쿠키입니다. 안 그래도 사 오려고 했던 쿠키인데 세일까지 해주니 더 없이 좋네요. 한 박스에 30팩이 들어있고 1팩에 쿠키 2개가 들어있어요. $11.69인데 $2.70 세일해서 $8.99입니다. 가격 좋고요~
제가 하루에 하나씩 먹는 아보카도입니다. 예전엔 느끼하기만 하고 맛이 너무 없어서 절대 안 먹는 아이였는데요. 친한 가족들끼리 놀러 갔을 때 친구가 아보카도 위에 소금 뿌려준 거 먹어보고 그 맛에 반해서 매일 먹게 된 아이입니다. 한 망에 6개가 들어있고 $9.99 에요. 아직 안 익은 걸로 두 망 골랐습니다. 일반 마트에서보다 훨씬 싸게 팔고 있지만 집에서 저만 먹는 거라 한 개 살지 두 개 살지 (별 의미없는) 고민하다가 두 개 카트에 넣었어요 ^^
오랜만에 가족들이 마트 나들이 잘 다녀왔네요. 저 혼자 편하게 갔을 때보다는 번거롭긴 해도 재밌긴한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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